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에
씨앗한알 농장의 봉란 아피오스만 남아 있습니다.
봄 파종은 들판에서 제일 빨랐는데
봉란 아피오스는 얼음이 꽁꽁 얼어야 수확을 시작합니다.
어제부터 된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봉란 아피오스 머리 위에 노란 물이 들기 시작하네요.
연중 땅속 알뿌리가 가장 왕성하게 자리는 시기.....
잎과 줄기에 저장되어 있는 영양분을
한 방울 남김없이 알뿌리로 내려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는 봉란 줄기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아피오스 터널이 무너져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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