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오스재배일지 269

2021년 봄 아피오스 파종 모습

저의 씨앗 한알 농장에서는 다른해보다 서둘러서 아피오스 파종을 준비함니다. 아피오스 파종은 지역에 따라서 3월20일경부터 4월 25일 전후로 파종을 하게 됩니다. 퇴비 살포 전 초벌 로터리 작업을 마친 후, 배수로 작업을 하는데 미꾸라지가 논바닦에서 나오네요. 이곳은 청정지역이라는 표시입니다. 이 아이들을 우선 물기가 있는 곳으로 옮겨 두었는데, 나중에 방생해 주려고 합니다. 아직 발효 열기를 머금고 있는 퇴비에서 증기가 사방으로 퍼 집니다. 햇살이 풀리고 외온이 오르니 퇴비 수증기의 모습은 안 보이는군요. 퇴비 살포가 완료된 아피오스 파종 예정 모습. 휴골 포함 105cm간격의 이랑에 35cm간격으로 구멍이 뚤린 멀칭비닐을 주문제작하여 사용합니다. 구멍 크기는 지름10cm로 다소 큰게 유리함. 종자 소..

봉란 아피오스 수확 준비중

11월 18일, 수확 준비중인 씨앗한알 농장의 모습입니다. 아피오스는 본 게임보다 사전 준비 작업이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아피오스 밑둥을 자르고 덩쿨을 제거하는 일이 제일 힘이 듭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는데 이번 비가 지나가면 토요일 21일경부터 본작업이 시작되고 오늘 수확은 연습입니다. 땅이 많이 거칠고 여무네요. 땅속의 아피오스는 괜찮아 보입니다. 씨알도 적당하구요. 오전 두시간 작업, 100키로 정도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2020.11.05일 첫 얼음과 봉란 아피오스

어제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영하4도까지, 얼음이 얼고 된서리가 아피오스 덩쿨위에 내렸습니다. 햇살이 퍼지자 된서리와 얼음은 금방 없어졌지만 아피오스 덩쿨은 빠르게 시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수확 준비를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비닐 속 봉란 아피오스 모습입니다. 다섯포기 수확하여 보았는데 약 2.5kg 정도..... 상품기준 평당 4~5kg 정도 수확될 듯 합니다.

2020년 10월31일, 봉란 아피오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에 씨앗한알 농장의 봉란 아피오스만 남아 있습니다. 봄 파종은 들판에서 제일 빨랐는데 봉란 아피오스는 얼음이 꽁꽁 얼어야 수확을 시작합니다. 어제부터 된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봉란 아피오스 머리 위에 노란 물이 들기 시작하네요. 연중 땅속 알뿌리가 가장 왕성하게 자리는 시기..... 잎과 줄기에 저장되어 있는 영양분을 한 방울 남김없이 알뿌리로 내려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는 봉란 줄기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아피오스 터널이 무너져 버렸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