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확한 아피오스를 손질하기 시작합니다.
금년 아피오스 농사는 참 힘든 한해였지요.
길고 긴 장마와 3개의 태풍 이후
수확때까지 원망스러울 정도로 비 한방울 안내려 주고,,,
어려웠지만 마지막 관문인 아피오스를 다듬고 있습니다.
평년에 비하여 수확량도 모자라고 잔챙이가 많지만
뿌듯함과 설레임~!
감사한 마음으로 아피오스를 손질중입니다.
금년 상품이 얼마나 될까?
대략 5톤정도?
7톤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내가 욕심을 부리나?
상품으로 판매될 아이들~~
잘 생겼지요?
얼마나 이쁜지.....
종자용으로 선발된 아이들,,
얘네들은 선발된 순간부터 특별하게 귀빈 대접을 합니다.
소중한 아이들이니까요.
찬밥 덩어리 잔챙이들...
아니예요.
횟집이나 식당에서는 귀하신 몸이랍니다.
진짜 찬밥 덩이들,,,
얘네들은 폐기 대상이지요.
따로 모아서 한해동안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 됩니다.
손질된 아이들은 잘 모셔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