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2월 31일
옹기네 농장이 하얀 눈속에서 가만이 쉬고 있습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이 길에
내가 흔적을 만들었네요.
"씨앗 한알" 아피오스 연구농장.
1년 동안 무언가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딱히 내세울만한 결실이 없습니다.
핸드폰에서 연신 울려대는 송년인사 문구들이
왠지 머쓱해 지고,,,
아직 아무에게도
답신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저 해맑은 영혼을
간판 뒤에 감추어 둘 껄....
격려와 용기
관심을 주신 우리님들
지난 한 해 동안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옹기. 양재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