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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시 콩감자(아피오스)의 두얼굴

양재혁(옹기장수) 2010. 1. 23. 22:53

 콩감자(아피오스)는 저장성이 강하다는 점이 장점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수확한 아피오스를 양파망에 담아서

헛골에 눕혀 배열한 다음 아피오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덮어두면

이듬해 봄 파종기까지는 만사형통이다.

 

또하나 조그마한 저온저장고라도 하나 있다면  일년 내내 신선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냉해에 강하여 얼어도 상관없고 냉동보관을 할수있는 시설이라 더 더욱 좋다.

  

 

하지만 아피오스는 항상 저장성이 우수한 작물은 아니며, 조건에 따라서 취약성을 보이기도 한다.

현재의 모습은 시중에 출하하기 위해서 연결 고리를 잘라내고 손질하는 중이다.

  

 

요걸 한번 보자.

 

 

수확 작업시 상처가 생겼다.

 

 

잘라보니 아피오스가 부패해 있다.

 

 

정상적인 아피오스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여기서 우리는 아피오스의 또 다른 얼굴을 보게 된다.

아니? 당연하다.

아피오스는 고구마나 감자류에 비하여 보통 4~5 배 이상의 영양분을 합유하고 있다.

영양분이 많이 있다고 함은 미생물의 공격 대상이 되고

특별한 향균력을 가지지 못한 이상 다른 감자류에 비하여 4~5배 더 빨리 부패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아피오스를 시중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부득이 아피오스 연결 고리를 매끈하게 잘라야 하며

이런 상채기가 생기게 된다.

 

 

이 사진(위) 보자.

연결고리를 자른 후 3일 정도 경과한 아피오스다.

자른 부위가 유백색이 아닌 갈색 기운이 맴돈다면 이미 부패균이나 박테리아에 감염되었다는 증거다.

특히 아피오스의 수분을 보호하기 위하여 밀봉한 상태라면 심각해진다.

 

저온이 아닌 상온에서의 보관이라면

수일후에는 아피오스 전체가 부패해 버릴수도 있다는 것는 불보듯 뻔한일.....

 

 

 (위사진)이런식으로 잘라 둔다면 조금 더 유리는 하겠지만

 

 

이런식으로 출하를 한다는것은 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