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무서리가 내렸는가 싶더니
아피오스(콩감자)밭에 갈색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피오스(콩감자)는 엄동 삭풍에도 끄떡이 없는데
아피오스 잎사귀는 추위를 많이 탑니다.
이제는 아피오스 수확을 시작 해야 할 듯 합니다.
어느 성급한 블로그에서는 아피오스(콩감자) 판매글이 올라 왔던데,
아직 아피오스(콩감자)는 맛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피오스(콩감자)는 다 자라고 알차게 영글었지만
조금 더 숙성이 필요합니다.
빨라도 12월경은 되어야 아피오스(콩감자)에서
제대로 된 천상의 맛이 배여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피오스의 그윽한 향기와 달콤~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그 맛을 천상의 맛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아피오스이랑 터널 아래,
비닐을 들치고 훔쳐 본 아피오스(콩감자)의 자태는
고혹적인 매력이 풍겨 나옵니다.
아피오스(콩감자) 농장을 방문해 주시는 손님들께서
예술적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십니다.
예술적? 글쎄요~~
농장을 관리하는 내 솜씨가 예술적이 아니고,
땅속에다 작품을 만들고 있는 이 아이들이 예술적이 아닐런지요?
예술 스러움이 풍기는 이 아이들의 자태와
땅속에서 만들어지는 이들의 창작 활동이야 말로 정녕 예술적입니다.
'아피오스재배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1일) 수확이 진행중인 아피오스 연구소 풍경 (0) | 2014.11.01 |
---|---|
(10월 26일) 아피오스(콩감자) 수확을 시작 하면서 (0) | 2014.10.26 |
(10월14일)수확기에 접어 든 아피오스(콩감자)의 가을 풍광들.... (0) | 2014.10.14 |
(10월2일) 아피오스(콩감자)농장 풍경 (0) | 2014.10.06 |
(9월 13일) 9월 양재혁의 아피오스(콩감자)이야기 (0) | 2014.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