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석잠 재배일지

수확중인 산마와 영여자

양재혁(옹기장수) 2009. 9. 14. 21:36

 

 

산마 수확중입니다. 아직 산마가 제철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조금 일찍부터 서둘러 봅니다.

 

 

금년에는 산마가 흉년이라고 합니다.

길고 긴 장마를 견디지 못하고 뿌리가 썩어 버리거나 줄기가 말라 죽어 버렸다고 하네요.

 

 

옹기네 산마는 썩거나 죽지는 않았지만

개체 중량이 ?  가늘고 사이즈가 조금 적네요.

 

 

모래땅이 아닌 일반적인 황토 토양이라서

모양도 가지각색 입니다.

 

 

아직은 더자랄 수 있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수확을 해서 판매 중입니다.

아니,수확을 해서 판매를 하는 형태가 아니고

주문이 들어오면 수확을 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영여자는 무지 많이도 달렸네요.

 

 

일손이 모자라서 이놈들 그냥 땅속으로.....

에고 아까운거,

 

가능하면 산마 종자는 수거 해야 합니다.

이놈들이 땅속에 깊게 묻혀 버리면 모두 싹을 올려서 애들 먹게 되거든요.

모두 불 필요한 잡초가 되는 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