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석잠 재배일지

초석잠 이란?

양재혁(옹기장수) 2009. 3. 20. 00:02

민속약초 초석잠

초석잠(草石蠶)은 여러해살이풀 석잠풀의 지상부로 감로자(甘露子), 적로(滴露), 감로아(甘露兒), 지잠(地蠶), 지유(地紐), 토용(土踊) 등으로 불린다.

초석잠은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식물이지만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명절 음식으로 귀하게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생약 관계 서적인 육본본초(陸本本草) 에서는 초석잠을 뛰어난 ‘자양강장약(滋養强壯藥)으로서 유명한 「동충하초(冬虫夏草)」와 약효(藥效)가 비슷하기 때문에 그 대용품으로 옛부터 이용되어 왔다.’고 길고 된내용이 있다.

초석잠(草石蚕)은 꿀풀과(Labiatae) 다년생 초본 식물로 줄기는 사각형이며 모서리가 4개 있고 약 30~60cm 높이로 자란다. 잎은 대생(對生)이고 이른 여름에 연 보라빛 꽃이 줄기끝에 박하와 비슷하한 모양으로 핀다.

초석잠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지만 이 탄수화물은 감자같은 전분이 아니라 모두 올리고당이다. ‘올리고당’은 장(腸)속의 유익세균(有益細菌)을 길러 장(腸)의 기능을 좋게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장(腸)의 기능이 좋아지면 영양소의 흡수도 좋아진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장(腸)내 세균전(細菌戰)에 이기는 길이기도 하다. 장이 깨끗해지면 첫째 뇌(腦) 기능이 정상화된다.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강화하는 물질이 있다.

초석잠의 주용성분은 올리고당으로 장(腸)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腸淸卽腦淸’ 장이 깨끗해지면 첫째 뇌(腦) 기능이 정상화된다.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강화하는 물질이 있다 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일본의 “야마하라 조오지” 의학 박사 “팀”이 1990년 「약학잡지(藥學雜誌)」(110권 P932~935)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초석잠이 “올리고”당에 의한 장정화(腸凈化)→뇌정상화(腦正常化) 이상의 뇌활성화물질(活性化物質)이 있다는 것이다.


쥐에 KCN(청산칼리)를 주사하면 뇌 속의 산소 부족을 초래해 곧 죽어 버린다. 실험에서는 초석잠의 추출액을 실험군과 비교군을 달리하여 경구 투여한 후의 KCN을 꼬리정맥에 투여한 후의 생존시간을 알아보는 실험이다.

초석잠의 추출액을 경구투여한 쥐가 생존시간이 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 생존한다는 것은 KCN작용으로 산소 부족이 된 상태라도 뇌 세포가 활발하게 생리 작용을 계속해 산소 부족에 저항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오래 생존한 쥐일수록 그만큼 뇌기능이 활발했다는 셈이다.이 실험으로 초석잠에는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실증된 것이다. 즉 초석잠은 뇌경색 예방과 그 후유증의 개선에 효과가 있고 나아가서 노인성 치매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되는 것이다.

지금은 작고하신 조규형씨는「삼백초건강법」에서 이밖에 기억력 증진, 사고 작용의 순발력 강화, 뇌성마비, 모든 중풍증, 파킨스씨 병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저술하고 있다.

야마 하라 박사팀”은 그 후에도 실험을 계속한 결과 위의 작용은 초석잠에 함유되어 있는 “페닐에타노이드” 배당체라는 성분 때문이라는 사실도 밝혀 냈다고 한다. 이 성분은 딴 식물에는 거의 볼 수 없는 초석잠 특유의 성분이라고 한다.

초석잠에는 앞에서 말한 성분 이외에 스타키드리, 스타키오스, 아르긴산, 콜린 및 비타민B4 가 있다.

이중 콜린은 비타민B군에 속하는 놀라운 생화학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이것은 간장에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지 않게 한다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해서 동맥경화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 즉 콜레스테롤이 동맥이나 담낭에 지나치게 축적되지 않게 하기 위해 그것을 유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콜린은 혈액과 뇌장벽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희귀 물질의 하나다. 콜린은 이 장벽을 뚫고 들어가 뇌세포에 직접 작용해서 기억을 돕는 생화학 물질을 만들어 낸다.

또 콜린은 신경을 자극하는 신호를 보내는 작용도 한다. 특히 기억을 회생시키기 위해 뇌 속에서 생기는 신호에 작용한다. 그래서 나이와 함께 기억력이 쇠퇴해 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간장의 기능을 촉진함으로써 인체의 조직에 쌓인 독소나 약물을 배제 하는 것을 돕는 작용이 있어 간경화나 지방간의 형성을 막는다.

또 콜린은 신경의 진정을 돕는 작용도 한다. 노인성 치매 즉 ‘아르츠하이메르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는 앞에서 말한 페닐에타노이드배당체와 함께 노인의 망령기 방지, 기억력 증진 등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젊은 사람 특히 입시, 승진 시험 등으로 기억력 증진이 필요한 사람은 콜린성분이 있는 초석잠을 일상의 식사에 부식이나 음료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초석잠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지만 이 탄수화물은 감자와 같은 전분이 아니라 모두 ‘올리고당’이며 이 ‘올리고당’은 장속의 유익세균을 길러 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고 장이 깨끗해지면 뇌기능도 정상화된다는 것이다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최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