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석잠 재배일지

(8월 21일) 초석잠? 힘 듭니다.

양재혁(옹기장수) 2012. 8. 21. 13:14

 

 

오랜 가뭄과 폭염으로 열병을 알고 있던 초석잠이

소나기로 목을 축이고 샤워를 마친 후 시원하다던 초석잠밭의 모습입니다.

 

 

금년의 여름 초석잠은 최악의 여름을 겪고 있습니다.

말라 죽이고, 볶아 죽이고, 삶아 죽이고, 뭉겨 죽이고,,,,

 

 

푸르름과 꽃을 화사하게 피워서 벌 나비가 날아 들어야 할 초석잠밭이 적막하기만 합니다.

 

 

생육이 정지 되고 힘들게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네요.

 

 

심한 곳은 열상으로 말라 죽어 버리고,,

 

 

폭염에 하루에도 몇번씩 갑자기 퍼 붓는 소나기성 폭우에 넝쿨이 짓무르기도 합니다.

 

 

금년의 초석잠 농사는 총체적인 기상 악화로 50% 이상의 감수가 예산이 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께 풍요와 아름다움을 보여 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솔직하게 이런 모습은 정말 감추고 싶은 광경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