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오스재배일지

(9월 8일) 태풍이 지나간 후의 농장모습과 아피오스생산성 조사

양재혁(옹기장수) 2012. 9. 8. 20:59

 

 

태풍이 지나간 후의 아피오스모습입니다.

거센 바람에 아피오스 지지대가 일부 무너지고 덩쿨이 바닦에 누워버렸습니다.

 

 

생육이 정지된 아피오스 줄기는

 이 꽃송이가 금년 마지막 아피오스 꽃송이로 보여집니다.

 

 

저습지에 심겨진 이 아피오스는

하루 걸러서 내리는 빗줄기에  아예 물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9월 초순경이면 아피오스 알뿌리가 제법 굵어질시기인데,,

내친김에 덩쿨을 걷어내고 금년 알뿌리 생육상태 확인을 위한 굴취 생산성조사에 들어갑니다.

 

 

아불싸~! 땅이 너무 질퍽하군요.

 

 

흙물탕속에서 일부 아피오스 알뿌리를 캐어봅니다.

그러나 제대로 수확을 할수가 없어서 중도에서 포기.....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하고 나니 그래도 아피오스답군요.

1.5 m 정도 수확해 보았습니다.

 

 

다시 지리를 옮겨서 여기는 성옥님의 농장입니다.

 

 

이곳은 물빠짐이 좋은 곳입니다.

 

자알~ 생긴 아피오스 구근 콩감자가 알알이 달려 나옵니다.

 

 

대박 예감입니다.

성욱님의 입가에 퍼지는 미소에서 금년에 흘린 땀방울의 댓가를 보상받은 느낌이지요^^*

모델은 성욱님과 제가수호님이십니다.

 

 

1m 정도 수확한 물량인데

가을 수확시에는 상당량이 나올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