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궁시렁

야생 토봉벌 수용하기.

양재혁(옹기장수) 2017. 6. 9. 15:15


이 지방에서는 수년전 토봉을 집단 사육했던 마을인데,

몹쓸 전연병 때문에 수년전 벌이 전멸하고

 꽃에는 벌 한마리 날라들지 않는

자연의 한부분이 무너져 내린 기형적인 시골마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양봉을 2통 입식하여 화초삼아 벌을 기르고 있는데

지난 가을부터 토봉벌 한두마리가 관찰 되더군요.



바로 이곳,

 고택 처마 서까래 밑에 토봉이 두통 날아들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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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봉벌이 살고 있는 출입구,

말벌로 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이런 시설을...

자연 면역력이 생겼는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주위 밀원이 풍부하고 먹이 걱정은 안해도 되는 곳입니다. 

 벌이 무지하게 강군으로 추정 되구요.



이제 막 나무에서 내린 야생하던 토봉벌의 모습입니다.



조금전 어렵게 벌을 수용하여 내렸습니다.



분봉군의 군세는 엄청나게 강하구요.

예전에 한벌하던 세사람이 협업하여 겨우 벌을 내렸습니다.




아직 나무위에 잔여벌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

벌량은 4~5되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이 벌은 질병에 대한 면력력이 생긴 아이들라 생각이 드는데

이제부터 벌통안에 안착 시키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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