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농장 마지막 아피오스 수확입니다.
이곳은 두더지 피해가 어찌나 심했던지,
수확량이 다른곳에 비하여 3분의 1 정도 입니다.
이랑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땅속 줄기를 모두 잘라 버렸습니다.
그나마 수확한 아피오스는 잔잔하고 겨우 종구용으로나 사용할수 있을 정도랍니다.
이 곳은 파종과 수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피오스를 수확하면서 이랑위에 아피오스 종자를 대충 툭툭 던져 놓았습니다.
그 다음 이랑을 만들어 두면 파종 끝.
이런 방법은 아피오스가 아닌 다른 작물은 시도하기 어려운 새로운 농사 방법입니다.
아피오스는 수확 중 많은 종자가 이삭으로 땅속에 남아 있어서
그냥 이랑만 만들어 두어도 될 듯 하지만
괜스리 염려가 되어 이랑위에 종자로 사용할 아피오스를 한알씩 남겨 두었답니다.
아피오스는 다소 밀식해도 크게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서요.
아피오스를 수확할 때 호미로 땅을 뒤엎어 주었으니
별도로 경운을 하거나 로터리 작업이 필요 없고, 괭이로 두둑만 만들어 주면 파종이 완료.
태평농법의 창시자이신 이영문 선생님이 보신다면
무어라 하실지?
'아피오스재배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4.8. ) 아피오스 새싹모음. (0) | 2009.04.08 |
---|---|
(3월 9일 ) 아피오스 파종 완료 (0) | 2009.03.09 |
(2009.3.1) 비닐 멀칭후 심을자리 구멍 뚧기 (0) | 2009.03.02 |
(2009.2.28.) 아피오스 파종 2일차. (0) | 2009.02.28 |
(2월 1일) 청산 농장 파종 완료. (0) | 2009.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