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오스재배일지

(5월 22일) 할일은 많고 시간은 적다.

양재혁(옹기장수) 2010. 5. 22. 17:31

 

 

5월 2일경 마지막으로 아피오스를 파종한 밭입니다.

야들이 난리가 났네요.

 

 

한참 발아중인 아피오스 새싹이 잡초속에 묻혀 버리고

 

 

빠르게 새싹을 올린 아이는 바닥에 드러 누워서 농성중입니다.

 

 

급하게 유인줄을 치고 달래어 보지만

 

 

그사이 피해가 속출합니다.

뙤약볕에 화상을 입기도 하고 강풍에 허리가 부러지는 아이까지 ㅜㅜ

 

 

그래도 험한길 서로 어깨동무하고 터널 활죽까지 알아서 타고가는 기특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급하게 비상 인력을 투입하고

 

 

잡초속에 묻힌 아이들 구조작전을 펼칩니다.

 

 

황금 연휴에 모처럼 집을 찾은 아이들의 휴가가 아피오스밭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제일 먼저(4월7일) 파종을 했던 곳입니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고  하루가 다르게 덩쿨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빠른 아이는 정상까지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고요^^*

 

 

먼저 정상에 올라 온 이 아이는 무엇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