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궁시렁

(1) 무식하면 용감하다.

양재혁(옹기장수) 2009. 5. 9. 21:35

 잡다한 상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던  깊은 밤.

자리에서 일어나 컴앞에 않아서

무작정 헤매다가 매실 액기스로 와인만들기 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나도 와인을?

 

 

일단 사고 쳣습니다.

우선 간단한 와인을 만들수있는 최소 장비들 구입 햇네요.

거금 112.000원

발효조. 카보이(숙성용기) .비중계. 에어락.사이펀(패들). 소독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백지 상태입니다.

일단 출발.

 

 

(아래 퍼온글)



매실은 새콤달콤하게 아이스와인 스타일로 만들어 놓았다가

여름에 시원하게 디저트 와인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특히 아주머니들이 좋아하는 와인입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와인입니다.

 

20L 매실 와인만들기

 

필요한 도구

-          발효조 23L, 카보이, 에어락, 비중계, 사이펀, 당도계

 

재료 첨가제

-          10L 매실액기스

-          10L

-          효모 5g

-          8g 효모영양제

-          20g 프랜치 오크칲

-          소르빈산염 7g

-          아황산염 3g

 

담그는 순서  

1.       매실과 설탕을 1:1로 해서 뽑아놓은 매실 원액을 준비합니다.

2.       액기스와 물을 다시 1:1로 희석합니다. 원액 상태로는 당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발효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을 첨가하여 희석시켜 당도를 32brix에서 30brix정도로 맞춥니다.

3.       측정한 당도를 참고로 보당량을 결정하고 설탕을 첨가합니다.

4.       효모영양제 8g, 오크칲 등을 넣어주고 잘 저어줍니다.

5.       효모를 따뜻한 물 150g 정도에 풀어서 10분정도 두었다가 넣어줍니다.

6.       발효통 뚜껑을 닫고 에어락을 설치한 후 상온(23도정도)에서 1주 정도 발효를 시킵니다.

7.       1주일 정도 후에 비중을 측정하여 1.060정도로 떨어졌을 때 소르빈산염을 첨가하여 효모의 활동을 정지시켜 당이 더 이상 발효되지 못하도록 합니다. 발효가 진행되는 중간에 자주 비중을 측정하여 적정한 당도가 남을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소독한 카보이(유리숙성통)에 옮겨 담습니다.

8.       선선한 온도에 (20도 이하) 7-8개월 숙성 했다가 시원하게 드시면 드저트 와인으로 그만입니다. 아이스 와인보다 더 맛있습니다.

 

주의할점

 - 매실청을 만들때 설탕에 너무 오래 재워 놓지 않도록 합니다. 60일정도 재워 두셨다가 매실씨와 껍질은 건져 내시기 바랍니다.

 - 매실은 황매상태의 무른 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청매에서 약간 노릇하게 익어갈때의 매실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오크칲을 넣으면 색이 이뻐집니다. 물론 참나무 향도 납니다.

 - 매실와인은 당도가 높고 매실이 살균작용도 있어서 효모가 발효하기 힘듭니다. 발효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효모영양제 등을 반드시 넣어주고 발효조건을 잘 맞춰 주셔야 합니다.

 - 발효 과정에 매일 비중을 측정하여 적정한 발효 중지 시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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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담구어 두었던 진달래 꽃효들 위의 매실 액기스 레시피들 적용 적당하게 물을 혼합하고

효모 2.5g 투입후 적당하게 얼랑둥땅.

이틀이 지나도록 발효되는 될 낌새가 전혀 없네요.

 

3일차에 다시 나머지 효모 2.5g을 재투입 하자  부글 부글 발효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