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소나기가 요란하게 내리더니
물기를 잔뜩 머금은 아피오스이랑 위로 비치는
아침햇살은 왜 이리도 아름다울까요?
촉촉한 아피오스 이랑이 힘에 부쳐서
아피오스 터널 이랑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냥두면 아피오스 터널 이랑이 도미노처럼 무너져 쓰러지지요.
여기에 고추 지줏대로
버팀목을 받혀주면 어지간한 무게는 견디어 줍니다.
이 아피오스는
내가 鳳卵(봉란)이라는 이름을 달아 준 신품종입니다.
또는 슈퍼 아피오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병충해가 없어서 터널만 잘 지켜주면
다수확이 보장되는 아이들이죠.
무농약 유기농 재배는 모든 농부들의 염원인데
이 작물만큼은 그게 가능한 작물입니다.
지상부 터널 관리와 잡초제거만 해주면 되니
작물 키우기는 그져 그만이지요^^*
햇살이 따가워져 이마에 땀방이 맺힐때 쯤이면
낮자루를 내려 놓고
아점을 먹기 위해 집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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