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감자(아피오스)재배요령
1.머릿말
이 글은 아피오스 연구소 "씨앗 한알" 에서 2007년 ~ 2009년 실험 연구결과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알려진 아피오스의 자료들은 일본자료를 벤치마킹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에 동떨어진 부분이 많습니다. 본 글은 아피오스재배 실전과 허상등을 토대로 작성하여 글이 다소 어지럽고 난해할 수도 있으나 우리나라 농업의 일부분이 될 아피오스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염원과 바램으로 이 글을 작성하며, 이 글은 아직은 불확실하고 미진한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밝혀 둡니다.
2. 콩감자 (아피오스) 소개
아피오스(Apios)는 북미가 원산인 넝쿨성의 콩과 식물이며 아피오스 또는 인디안 감자(indian potato)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american groundnut(미국땅콩), groundnut(땅콩), bog potato(습지 감자), potato bean(감자콩), virginia potato(버지니아 감자), wild bean(야생콩), wild potato(야생감자)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는데
3. 재배 실전
1) 종자 준비 파종 될 종자는 너무 크지 않고 콩감자 형질이 잘 나타난 균일한 모양을 사용한다. 종구의 크기는 4g~7g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며, 8g~15g의 종자는 멀칭 재배시 발아율이 다소 떨어진다. 현재 '일부 종자가 클수록 우수하며 수확량이 많을 것이다' 하고 이야기하며 사진자료 등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허상이며 4g~7g의 종구에서 균일성이나 수량성이 가장 우수하였으며 8g~15g을 종자로 파종했던 곳에서 대형감자의 출현율이 조금 높았다.
2) 파종 콩감자의 생육 특성상 외부 온도가 15도 정도 되면 싹이 움트기 시작 한다. 남부지방은 4월 10일경, 중부지방은 4월 20일경이 파종 적기에 해당하지만 콩감자는 내한성이 강한 다년생의 콩과 식물로 땅이 얼지 않은 조건하에서는 굳이 파종시기에 구애 받을 필요가 없다.
재식거리는 80cm이랑에 포기사이 30cm~40cm 간격으로 심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포기 사이를 15cm ~ 20cm로 하는 밀식재배에서 일반 관행재배보다 30% 증수 되었고 상품성도 80% 월등하게 높았다. (관행 재배시의 상품율 75%) 파종 심도는 3cm~4cm 깊이로 심으면 된다. 이때 주의할점은 종구를 꺼꾸로 심게 되면 발아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됨으로 주의해야 한다.
3) 시비(거름주기) 밑거름은 일년이상 발효된 완숙 퇴비를 300평당 3.000kg 이상 충분하게 투여하여야 하며 이는 콩감자 농사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여기에서 일년 농사를 좌우하게 된다.
콩감자는 대단이 생산성이 높은 식물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콩감자의 생산성은 300평당 500kg~800kg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본인의 연구소에서는 특별한 조치없이 토양에 따라서 800kg ~1.600 kg의 콩감자를 생산할 수 있었으며 일부 연구용 샘풀구에서는 2.000kg 까지의 생산성이 나타났습니다. 1.5톤정도의 생산성이라면 다른 감자, 고구마, 둥근마, 참마등에 비교 결코 적은 생산성이 아니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우수한 농산물이 될 것입니다.
4) 콩감자의 특성을 살린 지주설치 방법 콩감자는 덩쿨성 작물이라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일부 방임재배에서는 무지주 재배도 이루지고 있기는 하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재배에서는 지주의 설치는 필수사항이며 현재 오이망을 이용한 지주설치가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주 설치는 강한 태풍을 견딜수있게 견고하게 설치하여야 하고 작업의 편리성이 뒤따라야 한다. 본연구소는 주위에서 구입하기 쉬운 대나무를 쪼갠 활죽으로 두가지 방법으로 지주 설치를 하였다.
(참고) 지주의 형태
5) 콩감자의 두둑처리 및 비닐멀칭 토질마다 다르며, 물빠짐과 보수력이 우수한 토양은 두둑 높이를 30cm 정도로 하고 물빠짐이 나쁜 토양에서는 30cm 이상 두둑을 높이는 것이 좋다. 제초 대책과 토양의 수분 확보를 위해 검은 비닐로 멀칭하는 쪽이 유리하다.
6) 꽃의 개화와 이용 콩감자는 새싹이 지상으로 나온 후 55일~65일경인 6월15일~6월25일 경 부터 개화가 시작되며 8월 중순까지 계속 꽃이 피게 된다. 이때 70%~80% 정도 개화한 꽃을 골라서 수확하여 꽃차, 꽃술, 꽃 효소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7) 콩감자의 착생과 비대. 개화의 절정기인 6월 20일경부터 콩감자가 달리기 시작하며 8-9월이 콩감자가 제일 많이 자라는 비대 최성기이며. 이시기에 수분이 모자라면 콩감자 표피가 거칠어지고 생육과 수량성이 떨어지게 된다. 콩감자는 bog potato(습지 감자) 라고 불리울 많큼 다량의 수분을 요구하는 작물입니다.
7) 콩감자의 수확 콩감자는 1종구에서 20알~50알 정도의 종구가 형성되며, 10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나 이때는 콩감자의 특유 향취는 아주 높지만 단맛이 생기지 않아 기호성이 떨어지며 진서리가 내리고 땅이 살짝 얼는 시기인 11월 중하순 이후에 맛이 들기 시작한다.
8) 수확된 콩감자 저장 망속에 담은 후 땅속에 매립하여 두었다가 필요에 따라 사용을 하거나 시장에 출하를 하면 된다. 이때 아주 추운지방이 아니라면 굳이 깊게 묻을 필요는 없고 끄집어 내기 편할 정도면 충분하다.
(참고) 콩감자를 땅속에 묻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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