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라는 작물을 바라보면 절로 힘이 생긴다.
초석잠은 이때 쯤 어린잎을 떠서 차를 만들거나 새순을 채취하여 효소를 담궈두면 무지하게 좋은데...
시간에 쫒기다 보니 늘 마음뿐이다.
콩감자. 아피오스도 제법 아취형 터널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꽃을 피워볼 요량으로 꽃송이가 제법 많이 자랐다.
대나무 활죽 꼭데기에 올라 탄 아피오스 덩쿨은 하늘로 승천을 할려나?
몇이서 작당하여 하늘을 찌르고,,,,,,
바로 옆 고추밭에서는 고추도 달렸다.
둥근마?
현재의 꼬락서니가 별로 탐탁치가 않다.
지금쯤 터널을 이루어야 정상이데 이제야 싹이 돋고 있으니 쩝~!
야들이 제구실을 해 줄수 있을지?
아피오스가 습지감자 (potato bean) 라고 불리우기도 한다는데
이곳은 저습지에 아피오스 생육 시험을 위한 포장인데,
현재까지는 생육은 아주 양호한 편이다.
뒷쪽은 땅이 질어서 비닐 멀칭을 하지 못하고 찰옥수수를 심었는데
내일은 찰옥수수에 추비를 해야 할까보다.
경운기로 밭을 갈고 있는 이웃농부의 모습이 정겨웁게 보이고 산에는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
이곳은 약간 경사지의 밭인데, 아피오스가 많이 목 말라 하고 있다.
생육도 다른곳에 비하여 느리고 빈자리도 보인다.
밭이 불타고 있다.
소나기라도 한줄기 해주면 좋으려만,,,
지금 고개를 내미는 이 아이가 제구실을 해줄수 있을지?
하기야 벌써 비가 내린지 한달이 다되어 간다.
5월 중순께 아카시아꽃이 만개했을때 비가 온 후로는 아직 한방울도 ,,,,,
야콘이도 잎이 아래로 처지고 목말라 하고 있다.
잡초를 닮은 차조는 독야청청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얘네들도 비가 와 주어야 모종을 옮겨 심을텐데.....
무더운 날씨 탓에 벌들도 더위를 피해 휴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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