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산행을 나서는 아침은 괜스리 마음부터 바빠집니다.
생수 한병과 포도 한송이를 가방에 챙기고 뒷산을 정신없이 오릅니다.
숨이 차오르고 땀이 이마에서 배여 나오도록,,,,
지금쯤 버섯이 나오려니 하고 나서는 산행인데 달리기 경주하는 기분이였습니다.
송이 산에 내가 제일 먼저 다다르고 다른이는 오지 않기를 염원하면서 ^^*
내가 생각해도 참으로 못된 심뽀가 아닌가 싶네요^^*
자연이 주는 버섯을 함께하지 못하고
혼자 독점하려는 못된 심뽀?
송이밭 어귀에서 잡 버섯이 눈에 들어오네요.
가쁜숨을 몰아쉬며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립니다.
이게 창출이지 아마?
정신을 집중하고
마음이 차분해져야 버섯이 보입니다.
마음과 정신이 산만하면 눈앞의 버섯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
굿버섯이군요.
능이의 팔촌쯤 되는 버섯?
요놈도 데쳐서 초무침해 먹으면 기가 막히지요^^*
어?
드디어 송이버섯과 대면입니다.
산아래에 다른 송이꾼이 도착 했군요.
요즘 송이밭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금 어린데,,
다른이의 눈에 보일까봐 꼭꼭 감추어 두고 서둘러서 자리들 떠나버립니다.
옹기의 금년 첫 수확물입니다.
'산행기&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매산 탐방로 (0) | 2011.08.15 |
---|---|
산에서 자생하는 송이의 주인은 누구인가? (0) | 2010.10.10 |
가을버섯 답사 산행 (0) | 2010.10.02 |
옹기네 가족 생애최초 거제도 1박2일 여행기 (0) | 2010.09.25 |
심밧다~~~~ (0) | 2010.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