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3일,
씨앗 한알 농장에서 첫 시험 수확한 히카마(얌빈) 입니다.
무게 480g, 별로 크지않은 아담한 사이즈의 히카마입니다.
몇일간 실온에서 후숙을 시키면
히카마 맛이 좋아 진다고 하는데?
궁금증을 못이겨 24일, 오늘 시식을 하여 봅니다.
히카마 껍질을 위에서 아래로 벗겨내면
이런식으로 재미나게 벗겨집니다.
속살의 모습입니다.
4등분하여 한 조각을 생으로 음미하여 보았습니다.
굿~! 맛이 있네요.
모두들 마와 배를 석은듯한 맛이 난다고 하던데,
달부디리하며 고소하고 약간 콩비린내 비슷한 맛과 오묘한 향기?
참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배보다는 생밤쪽이 가깝지 않나 생각하는데
호들갑스럽게 맛있다고 하기는 조금 그렇고
암튼 실증나지 않고 거부 할수없는 그런맛입니다.
두조각을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보았습니다.
아~하~!!! 빛깔이 뽀오얀 우유 히카마입니다.
즙도 엄청 많이 나오는 편이구요.
약 200g 정도의 히카마 속살에서 한컵의 즙이 나오네요.
시원하고 달콤하며 뒷맛이 아주 고소하며 행복에 빠지게 하는 그런 맛입니다.
.
이 히카마 쥬스의 맛은 여럿이 함께 하고 싶은 그런 맛입니다.
요건 히카마 즙을 낸 건더기에 계란을 하나 넣었습니다.
쨘~~ 히카마 전....
캬~ 지김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이런 음식을 시식해 본 사람이 지구상에 몇명이나 될까요?
음식이 입안에 있을 때 보다
목구멍을 통과한 이후의 맛이 더 환상적입니다.
무슨 맛인지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손수 만들어 드셔 보세요.
히카마 건더기에 계란과 소금 약간 첨가 하였다고 하네요.
500g 이 미치지 못하는 히카마 하나가 엄청 풍성하고 행복에 빠지게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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