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태풍 나크리가 북상중이라는데,,
후두둑~!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히카마 곁가지를 잘라 주고 있습니다.
이 놈들 생육이 어찌나 왕성한지 곁가지를 잘라 준 후 2~3일이면
이리 저리 엉켜 버립니다.
이건 영농 작업이 아닌 완전 전쟁수준입니다.
이 아이들 과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이런날은 작업 피치를 올려 봅니다.
평일날 해가 중천으로 밀고 올라오면 작업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허걱~!
이랑의 표층땅이 터져 버렸군요.
히카마 구근이 급속하게 비대하고 있다는 행복한 신호이자 표식입니다.
히카마 구근의 모습입니다.
감래하기 어려웠던 육체적인 고통과 갈등,보상 받고 남는 그런 모습입니다.
됐다~!!!
거럼, 이 정도면 되지뭐,,
감동? 희열과 뿌듯함?
작물에 열정을 쏟아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이해하지 못합니다.
채종 모드의 히카마...
됐다~!
거어럼~! 이 정도면 됐지뭐.
보랏빛 히카마 꽃속에 파묻힌 뚱벌 한마리,
오늘 따라 유별나게 애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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