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추적~ 추적~ 내리는 가을 장마비에
몇떨기 남아있던 아피오스 꽃잎은 모두 떨어지고
덩쿨엔 잎마름병(문고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옛말에 문고병은 풍년병이라고 하던데
금년 아피오스 대박이 날려나?
힘차게 뻗어나가던 아피오스 줄기는 (순멎이 현상) 정지 모드로 돌입합니다.
이때부터 땅속에서는 이상 징후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헛골(통로)에서는 땅속 줄기가 지표면으로 튀어 오르기도 하고,
생장점이 밖으로 내어 민 아이는 새싹을 올려 보기도 합니다.
지금 부터 아피오스의 생육모드는 지상부에서 지하부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꿈틀~ 저기서 꿈틀~
이크~!
발밑을 조심하세요.
아피오스 이랑의 터널속 응달진 곳,
아피오스(콩감자)들이 좋아라 하는 장소입니다.
멀칭비닐의 가만히 들추고 고개를 디밀어 보면 이런 재미난 모습이 관찰되기 시작합니다.
2014년 8월 27일
"씨앗한알" 아피오스 연구소 양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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