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봉란)아피오스를 분양 하면서...

 

 

아피오스는 1580년경 영국의 소설가이자 탐험가인  "Lost Colony " 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이후,10여 종의 아피오스가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자생지에서 자라고 있는 다양한 유전자를 지닌 야생 아피오스 중에서

선별된 일부 아피오스가 특정지역에서 재배 토착화 되면서

일본의 호드이모, 한국의 콩감자, 대만 아피오스, 미국 아피오스,

운남성아피오스,중국 아피오스등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우량 신품종을 육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지못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주 농생대에서 방사능을 이용한 돌연변이를 유도해 보았고,

산청의 씨앗한알 아피오스연구소에서도 자연 돌연변이 종을 발견

육성하여 보았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미국,호주,캐나다,일본,중국등에서도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된적이 있으나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 활동이 미미한 상태입니다.

 

지금은 아마추어 육종가들이 할발하게 할동하고 있습니다.

아피오스 육종은 간단하고 단순하지만

장고의 시간과 인내력이 필요한 작업인데

아피오스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종실(콩)이 달리는 이배체 아피오스와 

종실이 달리지 않는 삼배체 아피오스로 나누는데,

재배되고 있는 아피오스는 대부분 종실이 달리지 않는 삼배체 아피오스가 많고

자생지에서 자라는 대부분의 야생 아피오스는

종실이 달리는 이배체 아피오스 입니다.

이배체 아피오스의 종실(종자)에는 수백년간 진화해 온 아피오스의 유전인자가

고스란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종자를 파종하면 유전자 분리가 일어나서 모체와 다른 아피오스가

종종 나타나는데, 사실은 비슷비슷하며 결과가 잘 나오지는 않습니다.

종자를 채종하여 심고 또 심어 보고

인고의 세월과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지요.

아마추어 육종가들은 다양한 종자들을 수집하기도 하며

물물교환 또는 선물로 주고 받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태어난 아이가 신품종 아피오스 봉란입니다.

캐나다의 교포 육종가 한사람으로 부터 수알의 아피오스가 선물로 보내 왔는데

다른 아피오스보다 크게 달리는거 같다고 하였는데, 

이 아피오스는 청양의 한농가에서 시험 재배하여 본 결과 이것이 대박입니다.

평균 사이즈가 30g 이상, 포기당 1kg 이상 수확~!!!

 

 

이 아피오스는 한국에서는 성적이 아주 우수한 성적을 보였지만, 

다른 나라로 보내진 아피오스는 성적이 별로라는 후문입니다.

이 아피오스가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던지

아니면 재배 기술이 우수하든지 둘중 하나이겠지요.

신품종 봉란아피오스의 출현은 

세계 아피오스계의 지각 변동이 일으킬 수도 있는

커다란 성과이자 업적이기도 합니다.

 

그 후....

2년간의 종자 증식기간을 거친 이 후 금년부터 일반 농가에 분양합니다.

 

 

금년에 분양할 수 있는 봉란 아피오스 종자가 충분하지 못한 관계로

관심있는 몇몇 농가에게만 분양을 할 계획이였으나 

지난 11월 12일 개최 되었던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했던 대다수의 농가에서

소량 분양을 원해 일부는 소량씩도 분양하기로 하였습니다.

단, 그 수량은 많지 않음을 알려 드리며

1 kg 분양 가격은 5만원으로 책정하였습니다.

현재 봉란 아피오스는 평당 10kg 내외의 수량성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재배기술은 발전될 것이며 수량성도 늘어날 수 있으리가 기대하며

봉란 아피오스가 본격적으로 재배될 내후년 부터에는

고수입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될것임을 자부합니다.

 

씨앗한알 아피오스연구소 양 재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