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석잠 재배일지

9월 8일의 초석잠.

양재혁(옹기장수) 2016. 9. 8. 10:24





9월 8일 아침,

 18.9도 생육기의 초석잠이 제일 좋아하는 온도다.

그동안 가뭄과 폭염등으로 기력이 쇠퇴해 있던 초석잠이 생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힘이 하나도 없던 초석잠 꽃송이가



생기가 돌기 시작하고

오늘 아침은 초석잠 꽃송이가 유별나게 화사해 보인다.



금년 여름,

초석잠에게는 참으로 힘든 해였는데

풍문에 금년 60% 이상의 초석잠이 말라 죽었다고 하는데?



요즘 카페나 블로거에 초석잠 이야기가 조용한걸 보니

그말이 사실인가 싶다.



초석잠 이랑 사이에 이름 모르는  버섯들이 돋아난다.



이 버섯은 뭐지?

앙증 맞고 참으로 청아한데 혹시 독버섯?



잘 모르는 버섯은 만지지도 말랜다.



 지난 9월 2일,

여수 농업기술센타 약용작물 마스터 대학에서

목이 아프도록 강의던 내 이야기들을 몇명이나 기억하고 실천에 옮길지?


초석잠 육묘하지 마십시요~!

밀식하지 마십시요~!

모종을 심지 마십시요~!

일찍 파종하지 마십시요~!

건조하거나 관수를 할 수 없는 토양에서는 초석잠 재배를 하지 마십시요~!

윤작을 하십시요~!

매년 적정량 동일한 면적을 재배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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