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한알 농장의 초석잠 수확 모습입니다. 매일 11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강행군을 해 보지만, 작업의 속도는 느리기만 합니다. 1,000평 짜리 밭하나에 7일은 씨름을 하여야 할 듯 합니다. 전체적인 생산량은 떨어지지만 두 손위에 올려진 이놈들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피로감을 잊어 봅니다. 초석잠 작업을 수확을 한다고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자루에 담아서 집으로 옮긴 뒤, 세번 네번 손질을 거친 후에야 소비자님들에게 전달이 됩니다. 끈기와 인내력 없이는 하기 어려운 농사랍니다. 조금전 초석잠에 대한 웹서핑을 하다가 많은 글들을 보았습니다. 친환경 무농약이다, 전국 최저가다, 노마진이다, 당신들은 무엇을 위하여 농업을 하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초석잠을 유기농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것은 결코 자랑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초석잠은 금비나 약품을 사용할 경우 부작용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오염된 토양에서는 초석잠이 못자란다는 사실을 인지 하십시요! 당신이 초석잠을 제대로 키웠다면 당당해도 되며, 비굴하거나 상식밖의 행위는 하지 마십시요! 왜? 자기 농장의 초석잠을 홍보하는데 수입 외국산 초석잠의 이미지를 얼굴로 내미시나요? 못 생기고 투박해도 괜찮아요. 당신이 키운 초석잠을 홍보 하십시요! 그리고 가격은 당신이 노력하고 심혈을 기울인 만큼 착한 가격이나 최저가나 노마진이 아닌 당당한 가격을 요구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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