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오스 연구농장을 개원하면서 바쁘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려고 하였습니다.
시간가는 대로 계절의 흐름에 따라 살아갈려고 했지요.
그런데 요즘 바쁘다는 이야기가 옹기의 상용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콩감자(아피오스) 수확이 완료된 자리에 서둘러 정리를 하고 퇴비를 깔고 있습니다.
마침 토요일을 맞아 아들 녀석이 일손을 돕겠다며 농장에 찾아 왔습니다.
거의 이틀에 한번씩 내려대는 비로 차나 농기계가 빠져서 들어 갈수가 없어요.
마음은 급하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메고 나르는 수 밖에,,,,
이따금 빗방울이 떨어지고 황사 먼지가 장난이 아닌데,,
200포 가량의 퇴비를 온 밭에 골고루 옮겨 두었군요.
이곳은 어제 퇴비를 깔고 초벌 로터리 작업을 마친 곳입니다.
이랑을 만들고 초석잠을 파종할려고 합니다.
지난해에는 아피오스 파종을 3월초에 완료하였는데 금년은 이제 준비 중이지요.
아참,
아피오스 연구농장의 이야기가 티비에 나올 듯 함니다.
컨셉이나 내용은 모릅니다.
오늘 작가와 이 문제에 대하여 상의 하기로 하였는데,
벌써부터 백설공주님께서는 마음 고생에 초죽음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