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토요일) 오전 조그만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카페지기님으로 부터 어제 쪽지를 받긴 했지만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열어보니 아피오스가 정성스레 포장된 거 였습니다.
시식체험자 모집에 본 듯하여 다시 열어 읽어 보고 요리법을 공부(?)하구서,
고구마처럼 삶아 보았습니다.
1. 맛
고구마, 감자, 밤 등이 섞인 맛이랄까요?
고소하고 단맛이 약간 강한 맛이였습니다.
거부감은 없는 듯 하나 익숙하지 않은 느낌은 있었습니다.
2. 느낌
조그마한 거 한개를 입에 넣고 씹는데 팍팍함이 입안 가득이였습니다.
물이 없이는 먹기 힘들었습니다. 자세한 표현은 목넘기기 힘든다고 봐야 겠습니다.
밤고구마 먹는 맛보다 더 강한 느낌이였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먹다가 잘 벗겨지지 않아 껍질째 먹어보니 껍질의 두꺼운 질감이 나나 그런데로 괜찮은 거 같습니다.
3. 생각
약용으로 복용하면 그 효능이나 귀함에 탓 할 바 아니겠으나
고구마나 감자처럼 식용으로 평상시에 부담없이 먹기에는 값이 좀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밤고구마나 호박고구마가 10키로 한박스에 서울 재래시장에서 특상품이 23,000원 합니다. 참고하십시오.
일반 고구마 먹는거나 아피오스 먹는 것이 비싼 값을 치루고 먹는다는데에 대한 탁월한 비교가 되질 않았습니다.
(순전히 소비자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일반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되 가격이 엇비슷하면(약간 높으면..) 선택하는 상품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몇년 전 미국산 오랜지가 호기심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시장에서 우리 감귤에 밀리는 이치 처럼요.
재배 면적당 수확량이 많지 않아 가격결정이 어렵다면 그 고민을 제가 해결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만,
소비자 입장에서도 고민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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