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안개가 자욱한 농로길을
어제 보수한 빈지개를 지고 산책을 나서 봅니다.
빈 지개지만 등이 편하고 몸에 딱 붙는군요.
금년 아피오스와 초석잠 수확시 유용하게 사용할겁니다.
된 서리가 하얗게 내린 초석잠 농장의 모습은
조용하고 한없이 편온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된서리를 뒤집어 쓴 초석잠이
만지면 이내 부스러질 듯한 모습입니다.
다른 작물은 된서리가 내리면 생육의 끝을 의미 하지만
초석잠은 지금부터 왕성한 생명력으로 땅속의 알뿌리를 키워 나갈것입니다.
여기는 봉란 아피오스농장.....
푸르름을 자랑하던 봉란의 성장은 마지막이네요.
햇살이 비치면 봉란 아피오스는
잎이 말리고 갈색으로 변할 것입니다.
햇살이 풀리면 여기 봉란이 수확도 준비해야겠네요.
일년 중 가장 바빠지기 시작하는 씨앗한알 농장에
된서리가 내린 모습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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