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앗 한알 " 아피오스와 초석잠

된서리가 내린 10월의 마지막 날부터 아피오스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농촌의 들녁은 부지깽이도 움직인다는 농번기입니다. 일손만 있다면 일군을 동원하면 좋은데, 우리 부부의 손만으로 하염없는 아피오스 수확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하루~또 하루~~ 시간이 지나니 아피오스 밭은 ..

몇일전 무서리가 내리더니 콩감자 아피오스 덩쿨이 모두 말라 수확을 재촉하는군요. 항혼색이 짙게 물든 콩감자 아피오스의 모습입니다. 이제부터 아피오스를 수확해야 할 시기, 괜스리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하네요. 윗쪽에 있는 봉란(슈퍼)아피오스는 아직 독야청청하기만 한데.....

9월 27일, 봉란 아피오스 농장의 모습입니다. 지금 봉란 아피오스꽃이 한창이네요. 금년에는 유별나게 봉란 아피오스 꽃이 많이 피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봉란 아피오스의 구근이 급속도로 자라고 있을 시기인데 터널속의 모습은 이런 모습이군요. 위)그림은 콩감자 아피오스.... 콩감..

봉란 아피오스가 꽃을 피웠습니다. 봉란 아피오스밭 전경입니다. 봉란 아피오스는 이 시기에 몇송이의 꽃을 피웁니다. 머리위에 꽃을 한 소쿠리 이고 있던 콩감자 아피오스는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알뿌리만 열심이 키우고 있는데, 엄마 몰래 립스틱을 바르는 초딩처럼 숨어서 몇송이 ..

격동의 한 여름을 지나고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콩감자 아피오스의 모습입니다. 8월말 꽃떨이를 했는데 9월까지 아피오스 꽃송이가 보이네요. 금년 마지막 아피오스 꽃봉오리입니다. 여기는 봉란아피오스... 지금부터 아피오스는 구근이 왕성하게 맺히고 자라기 시작합니다. . . .

간밤에 소나기가 요란하게 내리더니 물기를 잔뜩 머금은 아피오스이랑 위로 비치는 아침햇살은 왜 이리도 아름다울까요? 촉촉한 아피오스 이랑이 힘에 부쳐서 아피오스 터널 이랑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냥두면 아피오스 터널 이랑이 도미노처럼 무너져 쓰러지지요. 여기에 고..

2017년도의 8월은 끔직하리 만큼 지루하고 힘든 하루하루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 다른 지역에서는 폭우와 폭염으로 힘들다고 하는데 이곳은 괜찮습니다. 이곳은 수원이 풍부하고 관배수 시설이 잘 되어 있어 항상 관수해 줄 수는 있지만, 하늘에서 내려주는 천수는 차원이 ..

봉란아피오스 생육이 너무 왕성하여 순자르기 작업을 시작합니다. 하늘로 치솟는 이런 줄기만 잘라도 되는데, 이렇게 많이 뭉친쪽은 과감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냥 두면 속부터 잎이 누렇게 변하기도 하고 심하면 터널이 찌그러지기도 합니다. 잘라 낸 덩쿨의 모습입니다. 조금 빠르게..

7월 5일, 씨앗한알 농장의 봉란아피오스 생육 모습입니다. 완벽한 밀림 터널의 형성으로 잡초와의 전쟁은 끝이 난 상태이고, 지칠 줄 모르는 스테미너 소유자 봉란 아피오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 . .

2017년 3월 9일, 봉란 아피오스 파종 모습입니다. 뭐가 그리도 바빴는지 10년 동안 작성하던 아피오스 재배 일지를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위그림은 오늘 촬영한 콩감자 농장의 모습들입니다. 금년 극심한 가뭄으로 생육이 고르지 못합니다. 혹독한 고난속에서도 계절의 균형 감각을 유지한 ..